수두
"수두"는 예방접종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다.
수두는 한번 걸리면 평생 면역이 생기는 것이 원칙인데, 간혹 드물게는 두 번 이상 수두에 걸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번이라도 수두에 걸린 것이 확실하다면 수두접종은 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정훈-'아는 만큼 쉬워지는 육아이야기' 발췌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기수두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해요.
사실 2주전쯤 저희 첫째가 대상포진에 걸렸었잖아요ㅠㅠ (대상포진 포스팅 참고)
이불따로, 수건따로, 접촉도 삼가고 조심한다고 조심했는데도
둘째아기에게 결국 수두로 전염이 되었습니다..

며칠전부터 땀띠가 올라오면서 한두개 나있길래 땀띠종류인 줄 알고 병원에 갔어요.
의사샘께서는 보시더니 "모낭충"이라고 하셔서 연고만 처방받아서 와서 발라주고 재웠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보니 너무 많이 퍼져있는거에요..
그래서 결국 일요일 아침일찍 병원행 ㅠㅠ
그 병원은 진료마감되서 다른병원에 갔더니 다른 의사샘께서는 "수두"라고 진단하셨답니다..
생각해보니 첫째가 대상포진이니까그게 더 설득력이 있겠다 싶었어요.
-
결국 항생제 들어간 먹는 가루약, 두드러기시럽과 간지러울때 바르는 연고를 처방받아서 집으로 왔답니다.
선생님 말씀이, 수두는 전염성이 강하니까
다른 영유아 또는 면역이 약한 노인분들은 당분간 만나면 안된다고 하셨어요.
어른들도 옮을 수 있다고 하셨고,, (보호자들은 어쩔 수 없겠죠 ㅠㅠ)
그리고 아기가 열이 나거나 잘안먹고 쳐진다면 병원에 와서 입원해야 할 수도 있다고 하셨구요.
수두는 합병증으로 폐렴이나 뇌염이 올 수도 있거든요.
수두는 잠복기가 보통 1~2주이기 때문에 첫째에서 옮겨왔을 가능성이 젤 크다고 하셨습니다.
돌 전 아기라 예방접종을 못했으니 더 잘 살펴봐야 한다고도 하셨네요.
ㅠㅠㅠㅠ
원인
: 수두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병
잠복기&증상
▶수두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병으로 10~21일 정도의 잠복기를 갖습니다.
▶물집이 잡히고 가려운 것이 가장 큰 특징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피부 발진이 생기기 1~2일전부터 옮기고 발진이 생긴 후 5일간 전염시킴
▶터진 물집에 직접 접촉하거나 대상포진 부위에 접촉하는 경우, 재채기나 기침에 의해서도 전염될 가능성이 있음
<증상>
▶가려움, 수포, 열, 복통, 두통, 기침 등
특징
▶가렵고 투명한 수포가 특징적 - 머리와 몸통에 생기고 3~4일 안에 팔 다리로 퍼짐
▶처음에는 벌레 물린 것처럼 가볍고 붉은 반점이 생기지만 곧 투명한 물집이 잡힘
▶동반되는 증상으로는 열, 복통, 두통, 기침
(배도 아플 수 있고 가려워서 보채기도 하고 식욕이 떨어져 잘 먹지 않는 아이들도 있음)
▶일주일쯤 지나면 딱지가 생기고 조금 더 지나 그 딱지도 떨어지면서 자국이 남음
*한번 걸리면 대개는 더 이상 걸리지 않지만 드물게 두 번 걸리는 아이도 있습니다.
대처방법
: 병변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
▶긁으면 안됨 - 2차 감염이 잘 생기고 잘못하면 흉터가 생길 수 있음
·▶손 잘 씻기
▶ 차가운 물에 놀게 하면 가려움을 줄여줄 수 있음음
·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 입안에 수두 병변이 생긴 경우 시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아파할 때는 부드러운 음식을 주는 것이 좋음음
▶수두에 걸린 아이는 모든 병변에 딱지가 생길 때까지는 다른 아이와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음
병원진료
: 의사의 진료가 필요한 경우
▶바로 소아청소년과에 가서 치료하는 것이 제일 좋으며, 다음과 같은 경우 특히 의사로부터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수두 병변부위가 붉게 변하거나 발열감이 있어서 감염의 징후가 보이는 경우
· 기침을 심하게 하거나 숨쉬는 것이 거칠어지는 경우
· 어지러워하고 정신이 혼미해지거나 잘 걷지 못하거나 목이 뻣뻣해지거나 고열(39.4도)이 있는 경우
· 눈에 발진이 퍼진 경우
▶심한 경우 초기에 항바이러스를 사용하면 가볍게 앓고 넘어갈 수도 있음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면 가려움을 줄여줄 수 있음
(하지만 이 약은 병의 경과를 변화시키지는 않습니다)
▶열이 심한 경우는 해열제를 사용
**단, 수두 걸린 환자에게 아스피린을 해열제로 사용해서는 안 됨!!
예방
: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
-12~15개월에 1차 접종을 하고 4~6세에 2차 접종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2~15개월 1회만 접종하는 것이 지침이지만 의학적으로는 4~6세에도 2차 접종을 해 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수두 접종을 한번 한 아이들도 15% 정도는 걸릴 수 있습니다.
*수두환자와 접촉한 3일 이내에 접종을 해도 어느 정도의 효과는 기대할 수 있음*
**여기부터는 저희 아기가 겪었던 증상, 처방, 약 등을 알려드릴께요**
일단 저희 둘째의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난 첫째날(토요일)
땀띠의 일종인가 해서 약국에 갔더니, 약사분께서는 땀띠가 아닌것같다고 병원에 가보라고 하셨어요.
->소아과방문


첫날은 심하지 않은상태.
드문드문 약간만 났었어요~
두피랑 가랑이쪽에도 나서 이게뭔가 했었는데
소아과 의사선생님께서 "모낭염"같다고 하심.
괜찮아질거라고 많이들 걸리는거라고 하시면서
박테로신 연고 처방.
집에 가서 씻긴 후에 연고 바르고 재움.

그 다음날 아침 갑자기 확 번진 걸 확인하고, 뭔가 잘못됨을 느껴서
다른 소아과에 방문함.
다른 의사선생님께서는 보시자마자 수두라고 하심.
생각해보니, 첫째가 대상포진을 앓았어서 웬지 수두인것 같음,,
먹는약과 바르는 약 처방받음.



바르는약은 가려움을 완화해주는 약이라고 하는데 딸기우유색깔임^^
페인트같애서 바르고 나서 5~10분후면 말라버림.
하루 2번정도 발라준다(간지러워하면 발라준다)


저희는 이렇게 이틀에 거쳐서 소아과를 방문해보았는데요,
초기에는 잘 발견하지 못하시는 경우도 있어서 조금 의심스럽다면 두세번 가셔서 정확하게 진단받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괜히 초기치료를 놓쳐버리면 더 악화될 수 있으니까요ㅠ
저도 어릴때 수두를 겪었었지만 초등학교때라 접종한 후였거든요.
접종하지 못한 돌전 아기라면 부모님께서 조금더 신경써주셔야 해요.
아무래도 아직 불편한 걸 말도 못하는 아기인데다, 피부병이라는 게 비슷비슷해서 잘 못잡아내실 수도 있구요.
잘못해서 열이 나면 합병증으로 정말 큰일날 수 있구요.
지금은 3일째라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당분간은 조부모님과 교회는 빠이빠이~~
전염성이 강하다보니 웬만하면 다른사람들과의 접촉은 피해주셔야 해요!
저희도 당분간은 집콕할 예정이랍니다,, 벚꽃은 지고있는데 넘나 슬프긴하나 아기를 돌보는게 우선이겠죠^^
조그만 아기 몸에 수두약을 발라주다보면 정말 안쓰러워요ㅠㅠ
저는 회복되는 과정을 가지고 다시 포스팅하러 오겠습니다.
다들 건강하게 육아하셔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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