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어느덧 100일이 되어버린 둘째.
신생아를 지나, 50일을 지나
벌써 100일을 지나간다.
첫째때도 집에서 했었던 것 같은데
7년전이라 잘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첫째때 썼던 가랜더와
외할머니 협찬 드레스2벌과 떡케이크
그리고 과일몇개로
소소하고 멋드러진 백일상이 완성되었다.

떡케이크는 외할머니가 쿠팡에서 시켜주셨는데,
꽤 맛있어서 보니까
"떡보의하루"에서 만든 케이크였다.
케이크는 2만원대인데, 크기는 작아도 퀄리티도 괜찮고 맛이 정말 좋았다.
떡느낌이 아니라 진짜 쌀케이크느낌?
전혀 퍽퍽하지도 않고 맛있어서 정말 강추하고 싶다. (광고절대아닙니다~)


드레스가 고급스럽고 색이 참 예뻣는데
앉는 의자가 따로 없어서 대충 앉혀놓고 보니
드레스가 잘 안나와서 너무아쉽,,ㅠㅠ
특히나 엄마가 꼭 상이 있어야 한다며 과일이랑 케이크를 놓고보니
상에 가려서 정작 잘 안보이는 둘째모습.

돌때는 더 예쁜 드레스 입혀서
잘 찍어줄께,,

옛날 백일상은 어떻게 차렸을까?
예로부터 백일을 맞이한 아기는 남아(男兒)와 여아(女兒)의 구분이 없이 무사히 자란 것을 대견하게 여기며 잔치를 벌여 이를 축하해주던 것이 우리의 풍습이다.
그 유래는 의술이 발달하지 못했던 옛날에 이 기간중 유아의 사망률이 높아 비롯된 것이다.
오늘날에는 이와 상관없이 전래의 풍습으로 이어지고 있다. 백일잔치는 먼저 아침에 삼신상(三神床)을 차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삼신상에는 미역국과 흰밥이 차려지며, 산모(産母)나 아기의 할머니는 삼신상 앞에 단정히 앉아 아기의 건강과 수명과 복을 빈다. 비는 것이 끝나면 삼신상에 차린 음식은 산모가 먹는다.
백일상에는 여러 종류의 떡과 과일 및 음식이 풍성하게 차려지며, 아기의 장수와 복을 비는 뜻으로 흰 실타래와 쌀이 놓여진다. 잔치 뒤에는 백일 떡을 이웃에 돌려 함께 나누어 먹는데, 백일 떡을 받은 집에서는 돈이나 흰 실타래를 떡을 담아온 그릇에 담아서 답례한다.
예전에는 큰 의미로서 백일상을 차렸지만,
지금은 유아의 사망률이 옛날보다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크게 의미를 가지기 보다는 축하해주는 의미로 가족들끼리 많이 한다.
특히나, 백일즈음에는 산모도 어느정도 기력을 회복하고
출산전으로 돌아간다고 하니
산모의 건강과 아기의 건강을 함께 축하해주면 좋을 것 같다 :)

백일상을 직접 차려도 되지만,
아기 키우면서 백일상 차리는 것도 쉽지 않으니
업체배달을 통해 편하게 백일상을 차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는 생각...
-

이래저래 피곤한 하루였지만,
백일상을 차리고
사진을 찍어주는 시간동안
모두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제 백일을 지나는 너의
뒷모습은 넘나귀여운 키위♥
우는 소리가 쩌렁쩌렁하니 귀가 따가울때도 있지만
건강하고 무탈하게 여기까지 와주어서 너무 고마워.
앞으로도 1년, 2년, 3년..
우리 천년만년 함께 행복하자.
-
'home_parent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째 대상포진 후 둘째 수두일기 : 아기 수두 잠복기&전염력&증상&치료&예방 등 알려드려요 :) (7) | 2025.04.07 |
---|---|
[소아 대상포진] "대상포진"의 정의. 증상. 원인. 치료방법 - 초기치료가 중요해요! (0) | 2025.03.26 |
양정초등학교 입학식 _8살을 축하해:) (0) | 2025.03.19 |
화인유치원 졸업식 - 3년간의 행복한시간, 안녕 :) (0) | 2025.03.18 |
조금씩 더 성장하는 시기 : 2개월이 되었어요. (0) | 2025.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