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탄생일
2024.11.25. 새벽 12:30경
38주 2일째되는 날이었다.
잠이 든 지 30분쯤 되었나?
갑자기 양수가 터졌다.
양수가 터지고 나서 몇초동안 멍하게 있다가 남편을 깨우고,
잠드신 엄마가 전화를 받지 않아 남동생에게 전화를 했다.
혹시나 해서 산부인과에 전화를 해서
몇번이나 물어보고 나서야.
출산가방과 첫째아들과 남편이랑 급하게 차를 탔다.
양수가 계속 새는 바람에
너무 무서웠다.
혹시나 아이가 잘못될까봐,,
병원에 도착해서도 양수는 계속 새고있고,
나는 간단한 검사를 마친 후
분만실로 올라갔다.
자궁문은 4cm 열린 상태.
급하게 진행될 줄 알았지만,
진통은 3시간정도 계속 되었다.
새벽이라 마취주사가 어렵다고 했다.
진진통은 조금씩 견디기 힘들어졌고,
아기는 벌써 많이 내려와있었다.
자궁문이 거의 열릴 때쯤
간호사가 의사를 호출했고,
의사샘이 내려오시고 나서는 정신없이 분만이 진행되었다.
새벽 4:40경
아기의 울음소리가 났고,
회음부를 꼬매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내 회음부가 많이 찢어졌구나..
하는 생각과,
10달동안 임신기간이 주마등처럼 머리에 스친다.
복합적인 감정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후처치가 끝날때까지 기다렸다.
남편이 들어왔고.
조금있으니 깨끗이 씻은 아기가
내 품으로 들어왔다.
드디어 끝났구나.
싶었을 때,
훗배앓이와 회음부통증이 시작되었고.
조리원에서는 젖몸살까지.
병원에서 2박3일 입원 후
조리원 13박 14일 생활.
우리는 그렇게,
나갈땐 한명이었지만 들어올 땐 두명이 되어서 집으로 돌아갔다.
-
신생아 시절은
정말 너무너무 힘들지만
금방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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