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둘째가 이제 신생아티를 벗어내고 50일이 되었다.
첫째아들이 둘째를 안고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보는 것을 보니
웬지 마음이 이상하게 몽글몽글해진다.


50일이 되었다니....
너를 안고 조리원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바람한점까지 다 막아주려고 애쓰던 시기가 있었는데.
잠못자고 새벽에 3~4번씩 깨서 수유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밤잠도 푹 자고, 수유량도 늘어서 조금씩 살이 오르는 모습에 너무 감사하기만 하다.



분명히 사진 찍기 전에는 기분이 좋았단 말이지...
이때만 해도 쉽게 찍을 수 있을 줄 알았단 말이야.
사진찍기 시작하고나서부터 5분경과쯤 됬을까?
울기 시작하는 너의 짧디 짧은 컨디션에 진땀뺏지ㅠㅠ
그래도 결국에 몇장은 건졌단다.
스튜디오에서 찍었으면 물론 더 예쁜 사진이 나왔겠지만,
엄마아빠와의 추억을 더 만들었다 생각해주렴.



이제 통잠을 자기 시작해서
새벽마다 수유할 일도,
잘 자고있는지 확인하느라 홈캠을 여러번 들여다볼 일도,
너의 뒷통수를 보면서 '키위'라고 놀릴 일도 없어지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행복하다.
-
반응형
'home_parent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인유치원 졸업식 - 3년간의 행복한시간, 안녕 :) (0) | 2025.03.18 |
---|---|
조금씩 더 성장하는 시기 : 2개월이 되었어요. (0) | 2025.03.17 |
2개월접종 : <폐렴구균>은? '프리베나13'과 '박스뉴반스' 중 선택하기. (2) | 2025.03.17 |
+43 (4) | 2025.03.17 |
*2개월* 예방접종 : 로타바이러스의 정의? 로타텍vs로타릭스 선택하기 (4) | 2025.03.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