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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4살부터 사교육하는 나라..

jjin88 2025. 3. 17. 17:44

 

 

2025.3.17

17일자 뉴스에 이런 내용을 봤다.

 

 


 

 

 

 

'4세 고시'라는 말까지 등장한 한국 영유아 사교육의 과열 실태를 외신이 조명했다. 4세 고시는 영유아를 위한 영어학원(영어유치원)에 들어가기 위한 레벨 테스트를 뜻한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간) "한국의 학문적 경쟁이 6세 미만의 절반을 입시 학원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한국 교육 당국의 최근 통계를 인용해 한국의 6세 미만 영유아 중 47.6%가 사교육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략)

 

매체는 사교육비 부담 증가는 젊은 층이 출산을 기피하는 이유 중 하나로 전 세계 최저 수준인 한국의 출산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학업 시스템의 압박은 한국의 인구 구조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5명이었다고 짚었다. 한국의 부모들은 사교육 부담에 대한 불만이 크지만 동시에 자신의 자녀가 뒤떨어지는 것은 두려워 사교육을 택한다고도 덧붙였다.

 

-중*일보

 

 

 

 


 

 

 

 

어제였던가, 그제였던가,

Yutube 영상으로도 몇번 보았던 뉴스였다.

 

사교육은 정말 지양해야한다고 생각했던 부모들조차

아이들이 유치원 들어가면 여기저기 맘카페, 모임들에 들어가고

아이를 잘 키우는 것이 공부를 잘 하는것이라는

이상한 논리를 가지게 되면서

불필요한 정보를 많이 듣게 되는게 문제일까...

 

오늘도 점심을 먹다가

사교육때문에 투잡, 쓰리잡을 해야하는 부모들이

등골휘게 열심히 일해서 아이들 학원비를 마련해야 한다는 뉴스들이 눈을 사로잡았다.

월 300버는 직장인들이

한명의 아이 학원비로 100만원 넘게 지출을 한다?

....

과연 누구를 위한 지출일까.

 

 

 

 

이런 뉴스들을 보면

왜 한국에서 육아가 더 힘든지를 단편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이런 풍토들이 사라질 수 있을까?

우리나라의 기본 교육들만 해도 국.영.수를 중심으로

성적좋은게 최고라 가르치면서

아이들은 인성좋고 아픈곳없이 잘 자라주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에게 너는공부만 해라. 다른건 필요없어.

라고 하면서 아이들 버릇없다고 성장한 후 왜 자립이 안되는지 묻는건

그건 좀 어불성설 아닌가요.

 

 

근본적인 문제가

대치동 때문일까요.

아니면 대치동맘들 때문일까요.

아니면 태어나서 영어유치원 다니면서

학원까지 이것저것 다니며

4세고시를 봐야하는 아이들 때문일까요.

 

-

 

 

나는 근본을 잃어가는

교육때문이 아닐까..

"교육"의 본질은 이미 없어져버리고

"숫자", "줄" 만이 남은 껍데기뿐인 교육현장.

과정이 아닌 결과를 보는

공부의 본질을 잃어버리게끔하는

사교육의 열풍과 사회적 풍조

그 모든것들이 원인이 아닐까

 

 

 

 

아이들을 키우는 한 엄마로서 생각하건데,

아이들이 왜 학교를 다니고 교육을 받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성찰과 근본적인 목적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라는 씁쓸한 생각이 드는,,

그냥 그런 씁쓸한 마음으로 울적해져서 한 글 끄적여보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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